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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이 많은 효과와 장점을 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Now look for something new out of familiarity
업사이클링은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환경 문제와 자원의 고갈 등의 이슈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재활용과 지속 가능한 자원 이용 방안에 대한 탐구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업사이클링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에 사용되었던 제품이나 소재를 재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폐기물의 양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여 환경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식입니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의 재활용과는 다르게, 재활용 과정에서 손실되는 가치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제품으로의 변화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다수의 브랜드들 중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겠습니다.
[119 REO]
넷*릭스에서 요즘 핫한 프로그램인 <사이렌:불의 섬>에서 소방팀의 모습이 인상 깊어 제일 처음 소개해 드립니다. 이들에게 600도를 겨우 버티는 방화복,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힘겹게 숨을 의지할 공기통이 없다면 그저 일반인과 다를 것 하나 없는 약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용감하고 담대하게 구조자의 구출을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가는 동료와 수백, 수천 번을 점검하고 함께한 구조 장비입니다. 그런 소방관들을 후원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입니다. 소방관이 실제 사용하던 소방복을 직접 수거하여 이중세탁과 분해의 과정을 거쳐 가방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통해 소방관을 후원하는 브랜드입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걸쳐 새활용/업사이클링이 진행됩니다.
1. 소방서로부터 불용 심의가 완료된 방화복을 수거합니다.
2. 수거된 방화복은 세탁을 위해 지역 자활센터 세탁 작업장으로 모여서 세탁을 합니다. 이때 화재 현장의 그을음과 생명을 구한 잔재들을 걷어내면 방화복에는 일부 흔적을 남기고 깔끔하게 세탁이 완료됩니다.
3. 세탁이 완료된 방화복은 지역 자활센터 임가공 작업장으로 이동됩니다. 이때, 방화복에 붙은 주머니부터 리플렉터, 지퍼 및 기타 부속품과 박음질을 분해하여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단의 형태로 펼칩니다.
3. 앞선 과정들을 거친 원단들은 전문 공장에서 디자인에 맞게 자르고 이어 붙여 제품을 완성합니다.
제품 완성까지 지역 자활센터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안전을 지켜준 소방 안전 장비가 지역의 폐기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드는 자원까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6년 암 투명 소방관 지원으로 시작하여 2019년 소방관 PTSD, 2020년 소방 구조견, 2021년 화상 아동으로 기부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방관의 처우가 아닌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소재: 소방 안전 장비(방화복, 소방호스, 방열복), 리사이클링 나일론, 리사이클링 폴리, 기타(행사용 대형 풍선, 현수막 등)
[누깍(Nukak)]
200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누깍은 현재 스페인 알리칸테, 빌바오와 영국, 스웨덴, 체코 그리고 한국까지 총 5개국에서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를 위한 두 번째 기회를 만드는 일을 합니다. 단순히 일상 속 필요를 채우는 것을 넘어 매년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걸쳐 새활용/업사이클링이 진행됩니다.
1.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을 통해 소재를 기부받고 있습니다. 기부 증명서를 통하여 안전하고 공정한 방법을 통해 소재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2. 취합된 소재는 특성에 따라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기업용 세탁기를 활용하거나 직접 불순물 제거를 하고 있습니다.
3. 소재들의 세탁이 끝난 뒤에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탄생하기 위해 제품에 맞는 디자인 영역을 선택합니다.
4. 디자인 영역 선택 이후, 재단과 재봉의 과정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각의 로고를 붙이면 완성입니다.
인터넷 구입보다는 매장 또는 팝업 스토어처럼 현장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앞서 나온 내용처럼 단 하나의 디자인으로 패턴 중복은 없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새활용된 디자인을 보고 고르는 과정을 거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한글 현수막은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업사이클링 소재: 길거리 광고 현수막(배너), 카이트 서핑용 돛, 타이터 공기 튜브
[컨티뉴(Continew)]
방탄소년단의 리더 알엠(RM)이 들어서 핫했던 가방의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새것의 '새로움'이 아니라 익숙하거나 잊힌 것에 '새로움'을 부여하는 것이 모토입니다. 자동차 생산과정과 폐자동차에서 수거한 천연가죽시트, 안전벨트 및 에어백 그리고 해양쓰레기와 버려진 소재들을 업사이클링하여 가방 및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사용하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신문지를 압축한 재활용 종이박스,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들어진 제품설명서 및 제품 택 그리고 옥수수를 사용한 포장테이프로 분리수거 시에도 박스와 함께 그대로 종이로 분류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원 새활용에 그치지 않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100개의 NGO와 커뮤니티 후원을 목표로 수입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취약계층의 자립지원을 위하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의 건강한 순환과 성장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소재: 에어백 나일론, 자동차 시트 가죽, 본래의 목적을 다한 소재
컨티뉴 - CONTINEW, WE MAKE THE EARTH COOL (wecontinew.co.kr)
[카네이테이(Kaneitei)]
카네이테이는 버려지는 폐군용 텐트를 재활용하여 순환의 시작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과 사회를 넘어 범우주적으로 건강한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언젠가 다시 나에게로 회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와의 지속적인 공생이 목표인 브랜드입니다.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걸쳐 새활용/업사이클링이 진행됩니다.
1. 수집: 폐자원을 대량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매년 20톤 이상의 폐텐트를 수급합니다.
2. 해체: 텐트는 수십 년 동안 사용되었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으며 규격은 15~20인용으로 200평 규모를 꽉 채울 만큼 거대합니다.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염되거나 경화되어 단단해진 부분, 금속 및 지퍼가 부착되어 재단하기 어려운 부분 등을 일차적으로 재단합니다.
3. 재단: 운반, 보관, 세척 및 관리에 용이하도록 일정한 규격으로 재단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버려지는 텐트의 70% 이상을 재사용할 수 있는 원단으로 되살려냅니다.
4. 분류: 색상, 재질, 오래된 상태에 따라 소재별로 구분합니다.
5. 세척: 오랜 세월 동안 사용된 텐트는 흙, 녹, 먼지 심한 오염이 된 채로 수급됩니다. 소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세척을 거칩니다. 원단을 불리는 과정을 거치며,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등 미생물이 들어있어 수질정화에 뛰어난 EM용액과 소량의 세제를 세척에 사용합니다.
6. 평탄화: 세척 과정 중 구겨진 소재를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해합니다.
7. 검품: 사용에 적합한 소재를 최종적으로 걸러냅니다. 또는 디작인적 요소로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선별하여 구분합니다.
8. 적재: 최종적으로 무게를 계량 후 적재합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종이 포장재, 생분해 비닐 그리고 텐트의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태그를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다국적 기업의 폐 작업복, 포장재 등 버려지는 소재를 재가공하여 기업에 납품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소재: 폐텐트, 폐작업복, 폐포장재, 금속 부자재
ABOUT | 업사이클링 친환경 브랜드 카네이테이 (kaneitei.com)
[리버드(RE:BUD)]
체크는 좋아하지만 교복에 들어간 체크는 싫어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인들에게 교복은 빠르면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고등학교까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함께 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보게 되는 새활용에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RE + Birth + Upcycle + Dream의 합성어이자 '다시 싹을 틔우다'는 의미를 지닌 '리버드'는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브랜드입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다양한 연령대의 어르신분들과 함께 진행되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브랜드입니다. 또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노인 일자리 지원 및 사회 취약계층 아동의 교복 구매 및 신학기 지원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작은 매년 수많은 교복이 버려지지만, 누구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가방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이나 기능이 숨어있지는 않지만 국내에서 많이 낭비되는 교복이라는 자원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부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하였고, 현재 어르신들과 함께 만드는 리버드 가방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 소재: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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