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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표시/마크입니다.
We have never approved of Animal Testing
한 번 알고 나면 두 번은 익숙해지고 세 번째부터는 당연하게 내 것입니다. 그만큼 자주 노출되고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식생활과 환경에 관심이 많아질 수 록 아는 게 많아지고 불편해지는 것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오는 만족감이 안정감이 좋아집니다. 나에게 이 물건이, 이 음식이 올 때까지 아무도 다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에 말입니다. 화장품을 사러 올리*영에 들어가거나, 직구를 하려 외국 홈페이지를 들어갈 때 보이는 여러 로고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많이들 사용해 익숙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로고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 계기는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ESG 경영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ESG 경영은 기업, 공기관 등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화장품은 물론 생활용품, 제약 분야에서도 기업의 책임으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17개 주제를 포함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도달과 관련된, 동물실험 감소 또는 실험대체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은 국내에서도 매년 늘어나 2021년도에만 488만 마리가 희생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수를 줄이고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실험은 현재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백신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투구게의 혈액을 이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물론 엔도톡신(내독소) 시험법은 투구게의 혈액을 대신할 대체시험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국내외 제약사들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위해서도 ESG 경영에 발맞춰가야겠습니다. 그리하여 22년 12월 29일, 미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식품의약국 현대화법 2.0 (FDA Modernization Act 2.0)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동물실험 자료가 없어도 의약품 허가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바탕이 되는 법안입니다. 기존 의약품의 안정성, 유효성 확인을 위해 임상시험 전 반드시 동물실험(비임상시험)을 거치도록 한 의무조항을 완화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연구를 하는 회사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런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변화도 한 몫했습니다. 한국비건인증원에 따르면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1600억 원에 이어 지난해 570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2025년에는 1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이 가치와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동향에 따라 비건 화장품의 시장규모가 급속도록 성장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신념을 드러내고, 어떠한 지속 가능한 활동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강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크루얼티프리) 인증하는 인증기관로고를 살펴 보겠습니다.
1. 페타(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
국제 동물 보호 권리 단체인 페타(The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에서 인증했다는 인증 로고입니다.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주장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동물권을 옹호하고 동물실험, 동물 학대, 동물 이용 산업 등을 반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페타는 1980년에 미국 버지니아주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도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주장하는 운동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동물실험과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과 비판이 높아지며, 동물권을 위한 운동이 강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PETA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홍보하고 동물권을 옹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PETA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인그리드 뉴커틴은 동물 권리 운동의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는 동물실험, 가축 산업, 야생동물 이용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동물권 운동의 중심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PETA는 설립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들은 동물실험을 비판하고 대체시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패션 산업에서의 동물 학대를 고발하고 동물성 재료의 사용을 반대합니다. 또한, 동물 사육 산업, 어학원, 사육동물의 이용 등에 대한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PETA는 자체적으로 보도 자료, 광고 캠페인, 시위, 소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동물권을 위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ETA는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동물권 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력은 동물의 삶과 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동물복지와 대체시험을 촉진하며, 사회적 변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는 동물실험에 대한 규정은 있지만 동물성 성분의 사용규제가 없습니다. 후자는 동물실험 규제와 동시에 동물성 성분에 대한 규제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페타의 인증 로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CCF(Choose Cruelty Free)
Choose Cruelty Free는 호주에 기반을 둔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인증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CCF는 1993년에 호주에서 설립되었습니다. 단체 설립 배경은 동물실험에 대한 인식과 동물보호 운동이 증가함에 따라 생겨났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고, 이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인증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호주 동물보호단체인 "Humane Research Australia"가 주도하여 CCF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CCF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인증하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체는 제품의 원료와 제조과정에 대한 검증을 통해 동물실험의 여부를 확인하고, 인증 로고를 부여합니다. CCF는 제품을 독립적으로 평가하며, 동물성 성분의 사용 여부와 대체시험에 대한 정책을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또한, 제조사의 제품개발 및 생산 방침도 고려하여 인증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 호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는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을 인증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동물보호 운동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CCF는 소비자들에게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공함으로써, 동물복지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소비문화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CCF제품 인증뿐만 아니라 소비자 교육과 정보 제공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단체는 동물실험과 대체시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 이벤트,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을 기본으로 가지고 가면서 인증 라벨에 따라 비건 인증 제품까지 추가로 확인 가능합니다.
V 모든 제품이 비건 / SV 일부 제품이 비건 / VT 비즈왁스, 라놀린, 꿀, 우유, 계란 카제인 등이 포함되었을 수 있음
BP 일부 제품에 동물설 성분 또는 곤충이 포함될 수 있음 / POF 팜오일 프리인증
3. Leaping Bunny
Leaping Bunny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확인하는 국제 인증이며, 동물보호 단체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입니다. Leaping Bunny의 설립은 동물실험에 대한 인식과 비판이 커짐에 따라 생겨났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에 이르러서 동물실험에 대한 반대 운동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식별하기가 어려웠고, 제조사들도 이를 알리는 수단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동물보호 단체들은 협력하여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확인하고 인증하는 프로그램인 Leaping Bunny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Leaping Bunny의 초기 단계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동물보호 단체들이 함께 모여 노력하였고, 1996년에는 "Coalition for Consumer Information on Cosmetics (CCIC)"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출범하였습니다. 제조사들에게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Leaping Bunny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자체 생산 제품과 원재료에 대한 동물실험 여부를 검증받아야 합니다.
Leaping Bunny의 인증 기준은 제품 전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제조사의 원재료, 제조 방법, 테스트 과정 등을 철저히 검토합니다. 또한, 동물성 성분의 사용 여부도 엄격히 관리하며, 대체시험과 동물복지에 대한 노력을 인정합니다. Leaping Bunny 인증을 받은 제품은 해당 인증 로고를 사용하여 소비자에게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Leaping Bunny는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화장품과 개인용품 업계를 중심으로 인증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청소용품, 가정용품, 음식 및 음료 등 다양한 제품 범주에 대한 인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적인 인정도 받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제조사들이 Leaping Bunny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에게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임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4. 아시아 크루얼티 프리 인증 기관
Korea Animal Rights Advocates (KARA): KARA는 한국의 동물보호 단체로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인증을 제공합니다. KARA 인증은 한국 내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과 개인용품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여러 곳 중 하나입니다.
Japan Anti-Vivisection Association (JAVA): JAVA는 일본에서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대체시험을 촉진하는 단체로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확인하고 인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JAVA의 인증은 일본 내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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