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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국외 연예인 채식주의자들

Is he a Vegetarian, too?

Is she a Vegetarian, too?/이분도 채식주의자에요?
연예인 채식주의자/비건 셀럽
Is she a Vegetarian, too?/이분도 채식주의자에요?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Wimbledon)가 07.16일(영국시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21년 만에 '빅 4(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로저 패더러, 앤디 머레이)'가 아닌 다른 우승자의 등장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는 17일(한국시간) 끝난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우승했습니다. 이는 테니스 남자단식에선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가 21년 만에 새롭게 쓰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알카라스의 윔블던 남자단식 우승을 축하하며 준우승자 조코비치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2019년 윔블던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건, 채식인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식물성 라벨의 잘못된 해석과 오용 때문에 나를 비건으로 단정짓기는 싫다. 하지만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식물성 식품을 먹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그의 자서전 '이기는 식단(Serve To Win)'에서 글루텐 알레르기가 본인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식물성 식단의 이점에 대해 "비건 식단은 회복이 잘 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나는 더 이상 천식, 알레르기가 없다"라면서 "채식을 시작한 후 경기 중에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으며 나를 움직이게 하는 올바른 연료는 식물성 기반 음식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런 그가 2020년에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채식생활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나에게 비건은 윤리적 이유도 있기 때문에 단순한 식단 그 이상이며, 동물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의식하고 동물 도살과 농사 등 모든 것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본인의 결정이 주변에서 지지를 받지는 못했지만 축산업의 잔인함과 육식이 기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본인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그는 비건 식단에 대한 이점을 다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The Game Changers)'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이는 채식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킨 선수들을 소개하며 채식에 대한 통념을 깨고 식물이 바람직한 에너지원을 준다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처럼 본인이 채식주의자이거나 채식을 지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는 유명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 연예인들 중에서는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호아킨 피닉스의 수상소감에서 그의 신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인간 중심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며 "인공적으로 소를 수정시켜 번식하게 하고 암소가 새끼를 낳으면 새끼를 빼앗고 암소의 젖을 빼앗아 우리의 커피와 시리얼에 부어 먹을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며 인간의 잔인함을 비꼬았습니다. 그는 동물보호를 주장하는 부모의 영향으로 가족 모두가 채식주의자이며 그 또한 채식주의자이며 환경문제 및 동물보호에도 앞장서는 운동가입니다.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는 아내인 린다 매카트니의 영향으로 1975년부터 채식을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사진작가였던 린다는 동물보호의 염원이 담긴 사진을 전시해 사람들에게 동물보호의 필요성과 채식주의를 알렸습니다.
이들의 동물 보호 활동은 딸 스텔라에게까지 이어졌다. 그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는 모피와 가죽을 쓰지 않는 제품을 고집하며 비건 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가족 안에서 결속된 동물보호와 채식에 대한 애정은 사회운동으로 번지면서 세계인에게 촉매 역할이 됐습니다. 그런 그는  2009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을 하자는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을 제안했다. 그는 매주 하루만이라도 채식으로 바꿀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25분의 1로 줄어들고 물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고기 없는 월요일’ 노래까지 발표해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2011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나탈리 포트만은 8살 때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간 의학 콘퍼런스에서 레이저로 닭을 해부하는 장면에 충격을 받아 채식을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책 ‘이팅 애니멀스’를 읽은 후에는 유제품과 계란까지 먹지 않는 비건으로 생활한다. 아울러 ‘위 데이 캘리포니아’의 행사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동물 착취에 대해 연설하며 동물 보호 협회의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2017년에는 자신이 비건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를 만든 책과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팅 애니멀스 (Eating Animals)’를 제작했습니다. 영화는 공장식 축산업의 등장으로 항생제와 호르몬 남용, 전방위적 환경오염, 동물에 대한 비인간적인 처우에 이르기까지의 처참한 과정을 낱낱이 드러내 파장을 일으켰다.

국내 연예인들로는

가수 이효리씨가 JTBC '효리네 민박'에서 그는 신념상의 이유로 채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 이상순은 "뭘 먹을지가 제일 고민이다. 육고기는 안 먹는다. 해산물과 계란은 먹는다"라고 말하며 본인들이 지향하고 실천하고 있는 채식의 정도를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우 임수정씨는 식물성 식품만을 섭취하는 비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동물성 단백질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채식주의자의 길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채식 문화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녀의 신념을 볼 수 있는 SK-II(에스케이투) 광고모델을 그만둔 일화가 유명하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7년을 함께한 SK-II(에스케이투) 광고를 잊기 힘들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하지만 채식을 하고 동물과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활에 변화가 찾아왔어요.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학성분이 없는 유기농 제품으로 바꾸면서 양심상 더 이상 광고 모델을 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 섰어요"라고 전했습니다. 

배우 김효진씨는 KBS2 '환경스페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본인의 채식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어느 채식인의 단계에 있는지 모르겠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도 아니지만 고기를 안 먹게 되고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이 된 건 동물들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육류 소비를 줄여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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